안경잡이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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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Net과 같이 배치 정규화(batch normalization)를 포함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or)로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모델을 만드는 입장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많이 헤맬 수 있는 부분이다.

 

  1. 학습 모드(training mode)와 평가 모드(evaluation mode)일 때 추출되는 특징 맵(feature map)이 다르다는 점

 

  기본적으로 배치 정규화는 학습 시 사용하는 파라미터와 평가 시 사용하는 파라미터가 다르게 적용된다. 따라서 만약 batch normalization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feature extractor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같은 이미지에 대해 매번 동일한 특징 맵이 추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train() 모드로 사용하거나 항상 eval() 모드로 사용하는 식으로 일관적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목적의 특징 추출기로 사용한다면 eval() 모드로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학습할 때 train(), 평가할 때 eval()을 사용하는 것도 일반적인 분류 모델 학습 목적이라면 성능에 문제가 없다.)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을 수행할 때 ResNet 기반의 고정된 특징 추출기가 필요하다면, conv 레이어 부분을 eval() 모드로 사용하면 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일관적이지 않게 train()과 eval()을 번갈아 호출하게 된다면, 동일한 이미지에 대하여 추출되는 feature maps이 매번 다른 값을 가질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반적인 분류 문제에서는 이게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 다만 동일 이미지에 대한 feature maps가 항상 같아야 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2. 다른 네트워크를 포함한 네트워크에서 train()이나 eval()을 사용하는 경우

 

  필요한 경우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or)를 포함한 하나의 네트워크 자체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이는 학습 코드 구현상의 편리성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종종 볼 수 있는 코드 유형이다. 예를 들어 ResNet18 모델의 앞부분은 고정한(fixed) 상태로 뒤쪽 FC 레이어만 새롭게 교체하여 학습하는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소스코드 예시는 다음과 같다.

 

class StudentNetwork(nn.Module):
    def __init__(self):
        super(StudentNetwork, self).__init__()

        self.feature_extractor = nn.Sequential(*list(models.resnet18(pretrained=True).children())[:-1]).eval()
        self.fc = nn.Linear(512, 2) # binary classification (num_of_class == 2)

        # fix the pre-trained network
        for param in self.feature_extractor.parameters():
            param.requires_grad = False

    def forward(self, images):
        features = self.feature_extractor(images)
        x = torch.flatten(features, 1)
        outputs = self.fc(x)
        return features, outputs

 

  만약 위와 같이 모델을 정의했다면,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or)는 항상 eval() 모드로 수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StudentNetwork 클래스의 인스턴스에 대하여 별도로 train()이나 eval()을 호출할 필요가 없다. 그냥 학습 단계든 평가 단계든 그 단계(phase)에 상관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그러면 동일한 이미지에 대하여 항상 같은 features가 반환된다.

 

  위와 같이 ResNet 기반의 특징 추출기를 내부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하나의 모델 인스턴스 model을 초기화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만약에 이때 model.train()을 호출하면 내부에 포함된 ResNet에 대해서도 학습 모드(train mode)가 적용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특징 추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경우 동일한 이미지에 대하여 forward()의 결과인 features 텐서 값이 변경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특히나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므로 유의하자. 

 

  [참고] PyTorch에서 모델을 초기화하면 기본 설정으로 requires_grad 값이 True가 된다. (이는 사전 학습된 네트워크를 불러올 때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별도로 명시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기울기(gradient)를 추적하기 때문에, 학습하지 않고자 하는 레이어에 대해서는 requires_grad 값을 명시적으로 False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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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토치(PyTorch)의 공식 문서에서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문서는 다음과 같다.

 

  ▶ PyTorch Transfer Learningpytorch.org/tutorials/beginner/transfer_learning_tutorial.html

 

Transfer Learning for Computer Vision Tutorial — PyTorch Tutorials 1.7.1 documentation

Note Click here to download the full example code Transfer Learning for Computer Vision Tutorial Author: Sasank Chilamkurthy In this tutorial, you will learn how to train a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for image classification using transfer learning. You

pytorch.org

  공식 문서에서는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의 대표적인 두 가지 시나리오를 언급한다.

 

  1. 전체 네트워크를 fine-tuning 하는 방식

  2. 사전학습된(pre-trained) 네트워크를 고정된 특징 추출기(fixed feature extractor)로 사용하는 방식

 

  여기에서 1번과 2번의 실제 구현상의 차이점은 사전학습된 네트워크에 대하여 다음의 코드 부분을 넣느냐 마느냐이다. 아래 코드는 사전학습된(pre-trained) 네트워크의 가중치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코드이다.

 

for param in model_conv.parameters():
    param.requires_grad = False

 

  만약 2번 방식(fixed feature extractor)대로 사전학습된 네트워크의 가중치를 특징 추출기로 고정한다면, 뒤쪽에 있는 FC 레이어만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또한 이 경우에는 앞쪽 레이어에 대한 기울기(gradient)를 계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 참고로 2번의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optimizer에서는 FC 레이어의 파라미터에 대해서만 업데이트한다고 명시해야 한다. (optimizer는 계산된 기울기(gradient)를 이용해 업데이트(update)를 수행한다.)

 

  [참고 1] requires_grad를 False로 설정한 레이어에 대하여 optimizer에서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명시하더라도, 어차피 구해진 gradient 값 자체가 없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수행되지 않기는 한다.

 

  [참고 2] PyTorch에서 모델을 초기화하면 기본 설정으로 requires_grad 값이 True가 된다. (이는 사전 학습된 네트워크를 불러올 때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별도로 명시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기울기(gradient)를 추적하기 때문에, 학습하지 않고자 하는 레이어에 대해서는 requires_grad 값을 명시적으로 False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공식 문서에서는 간단한 이진 분류(binary classification) 예시를 들고 있기 때문에 1번과 2번의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며, 디테일한 하이퍼 파라미터 세팅을 하지 않아도 높은 성능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CIFAR-10과 같이 클래스의 개수가 많은 데이터셋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성능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클래스가 3개인 경우, 클래스가 10개인 경우에 대하여 학습을 진행해 보았다. 이때 2번 방법대로 마지막 FC 레이어만 학습하도록 한 경우에는 학습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않았다. 하이퍼 파라미터 세팅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클래스의 개수가 많은 상황에서 빠르게 높은 정확도(high accuracy)를 얻고 싶다면 1번의 방법대로 앞쪽 네트워크를 고정하지 않고 전체 네트워크를 fine-tuning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자의 경우 CIFAR-10에 대하여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데, 다른 코드 부분은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로 한 번은 다음과 같은 코드를 사용했다.

 

net = torchvision.models.resnet18(pretrained=True)

# 마지막 레이어의 차원을 10차원으로 조절
num_features = net.fc.in_features
net.fc = nn.Linear(num_features, 10)
net = net.to(device)

 

  그리고 한 번은 다음과 같은 코드를 사용했다.

 

net = torchvision.models.resnet18(pretrained=True)
for param in net.parameters():
    param.requires_grad = False

# 마지막 레이어의 차원을 10차원으로 조절
num_features = net.fc.in_features
net.fc = nn.Linear(num_features, 10)
net = net.to(device)

 

  첫째 경우(fine-tuning)에는 한 번의 epoch만으로 순식간에 94% 정도의 test accuracy를 얻을 수 있었지만, 둘째 경우(fixed feature extractor)에는 여러 번의 epoch을 반복해도 90% 이상의 성능은 얻을 수 없었다. 다시 말해 2번 방법이 학습 속도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으나, 클래스가 많은 상황에서는 성능이 낮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참고] 이 문제는 해외 기술 블로그에서도 자주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이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① Frozen: 앞쪽의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or)에 대하여 역전파를 수행하지 않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목표 작업(target task)의 레이블(label) 수가 적고 오버피팅(overfitting)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② Fine-tuning: 앞쪽의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or)에 대하여 역전파를 수행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목표 작업(target task)의 레이블(label) 수가 많을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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